매일 사라지고 새로 생성되는 도시에서 인간의 점유와 동물의 점유를 비교해보고, 도시변화에 취약한 길고양이들의 행태를 기록합니다. 도시 길고양이들을 지키는 활동가 캣맘의 동선을 따라 고양이들을 기록하고, 고양이 이야기를 수집합니다.
수집 행위를 통해서 도시 길고양이들을 지킬 수 있을까요?
일단은 수집해봅니다.
#도시개발 #동물권 #젠더이슈
낯선 도시에 방문했을 때, 길에서 고양이가 편안하게 누워 있는 모습을 본적이 있습니다. 길에서 누군가의 반려가 아닌 동물이 평온한 모습을 보였을 때 우리는 안전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은 생명이 안전한 도시, 그런 도시는 인간이 살아가기에도 좋은 사회이지 않을까요?
우리동네에서 길고양이는 어떻게 살아갈까요? 길고양이와 함께사는 삶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작은 생명이 일상을 유지하고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하는 그들은, 누가 시키지도 않은 일을 꾸준히 해냅니다. 그들이 있는 동네는 종종 길에서 평온하게 누워있는 고양이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본 전시는 길고양이와 함께사는 삶을 게임의 한 장면으로 표현했습니다. 길에서 고양이를 만났을 때, 그들은 어떤 행동을 할까요? ‘OOO가 나타났다’ 시리즈는 돌봄받는 길고양이를 만나는 장면을 통해 도심 길고양이의 삶에 대해서 돌아봅니다.
전시전경 : https://www.instagram.com/p/CjuGUDrJbId/?utm_source=ig_web_copy_link
